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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활용

공공 와이파이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보안 필수!)

by digi- 2025. 7. 23.

무료 와이파이 프린트 보드. 출처 : Unsplash

카페, 지하철, 공공기관 등 요즘엔 어디서든 무료 와이파이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하지만, 이 와이파이가 반드시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저도 한 번은 카페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다가 로그인 정보가 유출된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사용 전 몇 가지 보안 수칙을 꼭 지키고 있습니다. 공공 와이파이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핵심 팁 3가지를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으니, 공공 와이파이를 자주 쓰시는 분들이라면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필요한 와이파이만 사용하고, 의심스러운 SSID는 피하기

처음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점은 내가 연결하려는 와이파이가 '신뢰할 수 있는 와이파이인지'입니다. 저는 예전에 카페에서 'Free_WiFi'라는 이름만 보고 바로 연결을 했는데, 알고 보니 해커가 만든 가짜 와이파이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반드시 정식 명칭을 가진 와이파이만 사용하고, 매장에서 직접 와이파이 이름(SSID)을 확인합니다. 특히 '공공 와이파이'라 해도 비밀번호 없이 누구나 접속 가능한 오픈 네트워크보다는, 최소한 웹 페이지에서 로그인을 요구하거나 인증 절차가 있는 와이파이를 선택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서울시 와이파이나 카페 와이파이 중에서도 로그인 절차가 있는 곳은 어느 정도 보안이 걸려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인정보 보호는 가능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로그인 절차가 있는 와이파이를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비슷한 이름', '철자 하나 다른' SSID에 속지 마세요. 실제로 해커들은 이런 수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한 번 연결했던 와이파이를 자동 재접속되도록 설정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나 사무실 등 믿음직한 와이파이가 아닌 공공 와이파이의 경우, 사용 후에는 반드시 와이파이를 꺼주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 민감한 정보는 절대 입력 금지! 은행, 결제, 로그인은 잠시 보류

공공 와이파이 사용 중 가장 위험한 상황은 노출되면 안 되는 민감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저도 한 번은 지하철 와이파이로 인터넷 뱅킹에 접속했다가 OTP 입력 직후 연결이 끊겼고, 며칠 후 이상한 해외 접속 기록이 발견돼 카드를 정지시키고, 재발급까지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공공 와이파이에서는 절대 은행 앱이나 결제,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앱이 아닌 브라우저를 통해 민감한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보안이 매우 취약해집니다. HTTPS가 아닌 HTTP로 연결된 사이트는 보안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로그인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SNS 로그인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동 로그인 기능을 켜두면 해커가 중간에서 세션을 탈취하는 '중간자 공격(Man in the Middle)'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꼭 로그인이나 결제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모바일 데이터로 전환해서 진행하고, 이후 다시 와이파이로 돌아가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와이파이는 어디까지나 '가벼운 검색이나 영상 스트리밍'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요즘, 공공 와이파이에서 내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VPN 사용과 보안 설정은 기본, 자동 연결은 꺼두기

공공 와이파이를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VPN(가상사설망) 사용은 사실상 필수입니다. 저도 외부에서 작업할 때 VPN 앱을 항상 켜고 사용하는데, 이 덕분에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VPN은 와이파이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해커가 내용을 중간에서 볼 수 없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료 VPN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유료 VPN이 속도나 안정성 면에서 더 낫다고 느꼈습니다. 설정에서 '공용 네트워크로 인식' 옵션을 활성화하면 방화벽 기능이 자동으로 켜지고, 외부 접근이 차단되어 보안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 '공용 네트워크'로 지정해 두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엔 '공공 와이파이 자동 연결'을 꺼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동 연결 기능을 활성화해 둘 경우, 의도치 않게 가짜 와이파이에 연결되거나, 예전에 연결했던 불안정한 와이파이에 재접속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안은 결국 습관입니다. VPN과 보안 설정을 평소에 켜두는 것만으로도 공공 와이파이를 훨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설정 하나가 내 정보를 지켜주니 반드시 활성화해 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무리하며

공공 와이파이는 분명히 편리한 서비스지만, 그만큼 보안 위협도 따라오는 양날의 검입니다. 저도 처음엔 아무 와이파이나 연결해서 썼다가 비밀번호가 유출된 적이 있었고, 그 경험이 큰 반성이 됐습니다. 그 뒤로는 와이파이 이름부터 확인하고, 민감한 작업은 통신사 데이터를 사용하여 처리하며, VPN은 필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습관 하나하나가 결국 내 데이터를 지키는 작은 방패가 되어줍니다. 지금은 보안에 조금 신경 쓰는 게 귀찮을 수 있지만, 한 번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되돌리는 데 시간도 돈도 많이 들기 때문에 공짜 와이파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내가 내 데이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체크리스트를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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