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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자다르)

by nana-12 2025. 6. 12.

하늘에서 찍은 두브로브니크 도시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도시들이 어우러진 유럽의 숨은 보석입니다. 아드리아해 연안에 자리한 이 나라는 독특한 문화와 이국적인 풍경으로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로아티아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대표 여행지 세 곳,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자다르를 중심으로 상세한 여행 정보를 소개합니다.


1. 두브로브니크 - 지중해의 보석, 고대 성곽 도시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남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이곳은 중세 유럽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붉은 지붕의 주택,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유럽 여행자들의 로망이 되어 왔습니다. 특히 이 도시의 성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위를 따라 걸으며 도시 전경과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는 경험은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성곽 안쪽에는 스트라둔 거리(Stradun)를 중심으로 다양한 카페, 레스토랑, 상점이 줄지어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줍니다. 낮에는 햇살 아래 반짝이는 고대 도시를 느끼고, 밤에는 조명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커플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팬들에게는 특별한 성지순례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문화뿐만 아니라 휴양지로서도 큰 매력을 지닙니다. 성곽 외곽에는 바닷가 절벽 위 바인 '부자 바(Buza Bar)'와 같은 명소도 있으며, 근처에는 로크룸 섬(Lokrum Island)과 같은 소규모 섬들이 있어 짧은 보트 투어도 가능합니다. 또한 케이블카를 타고 스르지 산(Srd Mountain) 정상에 올라가면 도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여름철 유럽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매우 붐비므로, 오전 시간대에 주요 명소를 방문하거나 근교 섬으로 떠나는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유로운 산책, 해안가의 맛있는 식사, 역사적인 탐방이 어우러진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도시입니다.


2. 플리트비체 - 대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호수와 폭포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ka Jezera)은 크로아티아 중부 내륙에 위치한 자연보호 구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이곳은 16개의 에메랄드빛 호수와 9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계단식으로 연결되어 장관을 이루며, 유럽 최고의 자연 명소 중 하나로 손에 꼽힙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맑은 햇살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한층 더 생동감 있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플리트비체는 입구가 1번과 2번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기 다른 루트가 정비되어 있어 여행자의 일정과 체력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A부터 K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가장 짧은 루트는 2시간 내외로, 가장 긴 코스는 6시간 이상 걸립니다. 목조 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삼각대를 챙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공원 내부에는 전기보트와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이동에 편리함을 더해줍니다. 특히 상류 지역은 산속 깊은 호수의 고요함을, 하류 지역은 폭포와 동굴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는 곳곳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물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며,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천국 같은 장소로, 자연보호를 위해 수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신,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장면은 무궁무진하며, 여행 후에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자연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근에 위치한 숙소에서 하루를 머물며 아침 일찍 한적한 공원을 거니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도시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플리트비체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목적지입니다.


3. 자다르 -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아드리아해의 감성 도시

자다르는 크로아티아 중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고대 로마 유적과 현대적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여행객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지만,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자다르는 그리스도 이전 시대의 유적부터 현대 건축물까지 다양한 시대의 흔적이 공존하는 도시로, 역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여정을 제공합니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는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입니다. 이 독특한 악기는 바닷물의 파도에 의해 자동으로 소리를 내며, 해안가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조용한 음악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태양의 인사(Greetings to the Sun)'라는 설치 예술 작품이 있으며, 해질 무렵 이곳은 멋진 노을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지역은 연인, 가족 여행객은 물론 솔로 여행자에게도 인상 깊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자다르는 또한 로마시대 유적인 '포룸(Forum)'과 '성 도나트 교회' 같은 역사적인 건축물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좁고 오래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으며, 골목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로컬 카페나 맛집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해안선 주변에는 야외 테라스를 갖춘 레스토랑이 많아, 석양을 보며 현지 해산물 요리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자다르는 인근 섬으로 가는 해상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여, 코르나티 국립공원(Kornati)이나 파그 섬(Pag Island) 같은 주변 자연 명소로 떠나는 보트 투어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자다르를 거점으로 크로아티아 중부와 북부를 여행하기에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한적하면서도 세련된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 자다르는 꼭 추천하고 싶은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결론

크로아티아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성곽 도시 풍경, 플리트비체의 신비로운 자연, 자다르의 감성적인 해안 도시 매력까지 모두 경험한다면 잊지 못할 여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행 계획을 세워, 크로아티아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